정부지원사업 멘토링을 하고 나면 회의록 작성, 기관별 보고서 제출, 정산이 따라붙는다. 이 행정 실무를 줄이겠다며 애즈플로우(대표 함세희)가 운영하는 팩트시트(FACTSHEET)가 ‘멘토링 AI 서비스’ 베타 버전을 내놓았다. 창업진흥원 ‘모두의창업’ 2기 운영기관인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 벤처스퀘어, 더이노베이터스가 우선 도입했고, 현재 실제 멘토링 회차에서 쓰고 있다.

누가 쓰는 서비스인가
팩트시트는 애즈플로우가 운영하는 투자·창업 지원 데이터 플랫폼이다. 멘토링 AI 서비스는 창업 멘토링의 기록과 보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로, 멘토와 멘티, 그리고 운영기관이 각자 화면에서 쓰도록 구성됐다.
현재 도입된 곳은 모두의창업 2기 운영기관인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 벤처스퀘어, 더이노베이터스다. 팩트시트는 이 기관들에서 멘토·참여기업·운영 담당자의 긍정적인 의견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같은 정량 성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식 출시는 2027년 1분기로 계획돼 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대학 창업지원단, 액셀러레이터, 공공 창업지원기관으로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일정: 베타는 운영 중, 정식 출시는 2027년 1분기
베타 서비스는 지금 운영 중이다. 팩트시트는 베타 운영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한 뒤 정식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함세희 대표는 “창업 멘토링의 가치는 대화에 있는데, 정작 멘토와 운영자의 시간은 보고서와 정산 같은 행정 업무에 쓰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절차와 제출물: 5단계로 이어지는 흐름
서비스는 초대·매칭, 멘토링, 보고서 제출, 검토·승인, 정산의 5단계로 구성된다. 멘토링 단계에서는 멘토와 멘티의 동의를 기반으로 대화 내용을 녹음한다. 녹음을 바탕으로 AI가 회의록과 기관별 보고서 초안을 자동으로 만든다. 운영자가 멘토단과 참여기업을 등록하고 초대한 뒤 기업과 회차별 담당 멘토를 지정하면, 멘토링 회차와 소통 공간인 ‘멘토링 톡’이 자동 생성된다.
멘토는 AI가 만든 초안을 검토하고 수정한 뒤 제출한다. 운영기관은 같은 서비스에서 보고서를 승인하거나 보완을 요청할 수 있다. 승인하면 정산 건이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보고서는 일괄 내려받을 수 있다.
모두의창업 전용 양식도 제공된다. 책임멘토링 보고서와 책임멘토 평가의견서가 해당한다.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문서 작성과 제출 절차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 담당자의 자료 취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다.
팩트시트는 기존 투자·창업 지원 데이터 관리 영역에서 창업지원기관의 멘토링 운영 업무로 확장한 첫 AI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함 대표는 “멘토링 AI 서비스는 기록과 보고를 AI에 맡기고 사람은 멘토링에 집중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정식 출시 전까지 현장 운영 기관과 함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