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사 바틀이 2026년 8월 11일 중소기업을 위한 고정가 맞춤형 ERP 구축 모델과 AI 애드온 상품을 공개했다. 표준형 기준 990만원, 12주 안에 구축을 마치는 정찰제 상품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네 단계 가격 구간을 운영한다. 계약 범위 안에서는 추가 개발비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기업이 신청할 수 있나
바틀은 엑셀 관리의 한계, 패키지형 ERP의 낮은 맞춤성, SI 개발의 높은 비용·기간 부담 사이의 공백을 겨냥해 이번 상품을 내놨다. 라이트 상품은 590만원부터로 10명 안팎 기업을 대상으로 핵심 모듈 2~3개를 제공하고, 표준형은 990만원부터로 10~30명 규모 기업에 영업·매출, 구매·매입, 재고관리, 인사·근태, 회계 연동, 경영 대시보드, 권한·보안, 알림·자동화 등 8개 모듈을 구축한다.
비즈니스 상품은 2490만원부터로 30~100명 기업을, 엔터프라이즈 상품은 5000만원부터로 100명 이상 조직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 규모와 필요 모듈 수에 따라 신청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일정과 비용은 어떻게 되나
표준형 구축 기간은 12주다. 위시켓이 집계한 2026년 맞춤 ERP 개발 평균 견적이 1억648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크다. 구축 이후 표준형 기준 월 유지보수 비용은 44만원이며, 구축 완료 후 1개월은 무상 안정화 기간으로 운영된다.
ERP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애드온도 함께 공개됐다. 애드온은 총 11종으로, AI 데일리 브리핑은 구축비 250만원에 월 이용료 5만원, 전표 초안 생성 기능은 구축비 400만원에 월 8만원, 자연어 데이터 조회 기능은 구축비 400만원에 월 8만원, AI 이상 감지 기능은 구축비 300만원에 월 5만원이다. 여러 기능을 묶은 AI 스타터 팩은 구축비 690만원에 월 12만원이며, 6개 기능을 담은 AI 풀 팩은 구축비 1490만원에 월 22만원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절차와 제출물은 무엇인가
구축은 업무분석-설계-개발-데이터이관 4단계로 진행된다. 신청 기업은 구축 기간 중 주 1회 60분가량 미팅에 참여하면 된다. 별도의 제출 서류보다는 실무 담당자의 정기적인 협의가 핵심 절차인 셈이다.
구축이 끝나면 소스코드와 데이터베이스가 고객사에 그대로 제공돼, 이후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바틀은 다양한 업종에서 정찰제와 3개월 구축 약속을 유지하면서 장기 운영 지원까지 이어가는 것을 향후 과제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