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실행한 조경원 현 창업정책관을 신임 소상공인정책실장에 임명한다. 발령은 11월 6일 자로 예정돼 있다.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창업·성장 지원체계를 모두 경험한 인사를 전면에 배치한 인사로 평가된다. 고물가·고금리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 창업·소상공인 지원정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라면 이번 인사로 정책 담당 라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눈여겨볼 만하다.
창업정책관 시절 실적
조경원 정책관은 창업정책관으로서 창업도시 조성, 모두의 챌린지, 팁스(TIPS),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모두의 챌린지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고, 팁스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소상공인정책관 시절 실적
조 정책관은 앞서 소상공인정책관을 지냈다. 당시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했고, 상권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한 동행축제를 추진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체계인 라이콘(LICORN)을 구축했으며, 상권기획자와 동네상권발전소 제도의 도입도 함께 추진했다. 이는 지역 상권을 새로운 사업과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으로 키우려는 정책이다.
1971년생인 조 정책관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2002년 제4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섰고, 중기부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대통령실 자영업비서관실에서는 행정관으로 일했다.
장관 평가와 기대 역할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조 정책관에 대해 “신임 조경원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 및 정책금융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감각은 물론, 창업정책관으로서 검증된 강력한 추진력을 두루 갖춘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소상공인 분야가 마주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정책 아젠다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정책과 기술창업 정책을 모두 경험한 만큼, 지역 기반 창업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을 연결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정책 경험을 소상공인 분야에서 어떻게 연결할지가 향후 정책 운영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