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나 재창업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8월 2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8월 13일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8월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10월 중 선발 결과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프로젝트는 선발 인원을 1차 5000명에서 1만 명으로 두 배 늘렸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1차 프로젝트에는 6만3000여 명이 몰렸다. 신청자 중 39세 이하가 68%, 비수도권 거주자가 53.4%를 차지했고, 참여 이후 창업 도전 의향은 46.7%에서 60.2%로, 창업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58.9%에서 30.1%로 각각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런 수요를 실제 창업 생태계 진입으로 연결하기 위해 2차 프로젝트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2차 프로젝트는 일반·기술 분야에서 8000명, 로컬 분야에서 2000명을 선발한다. 눈여겨볼 부분은 재창업자 지원 자격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창업 3년 이내 기업만 재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창업 7년 이내로 확대됐다. 중기부는 예비창업자 비중을 80% 이상, 비수도권 창업자 선발 비중을 70% 이상으로 맞추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대학·청소년·소셜벤처·글로벌 분야를 겨냥한 특화 리그도 새로 생겼다. 대학 리그에는 11개 창업중심대학을 포함한 대학 창업동아리 550개 팀이, 청소년 리그에는 11개 거점 비즈쿨 소속 280개 팀이 참여한다. 소셜벤처 리그는 최종 10개사를 선정해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글로벌 리그는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급한다.

선발은 어떤 일정으로 진행되나
선발은 지역 오디션과 대국민 경연으로 단계별 진행된다. 지역 오디션에서 2200명을 뽑고, 이후 대국민 경연에서 400명을 최종 선발하는 구조다. 초기 선발자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이 지급되며, 대국민 경연 단계에서는 상금과 투자를 합쳐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발 이후 지원도 이어진다. 창업클럽, 커뮤니티 데이 등을 통해 선정 기업이 창업생태계 안에서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중기부 계획이다. 보육기관도 1차 119곳에서 170여 곳으로 늘어나며, 다만 한 기업당 멘토 활동이 가능한 기관 수는 최대 2곳으로 제한된다.
신청서는 어떻게 제출하나
신청서 항목은 기존 3개에서 최대 6개로 세분화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200자 이상 분량의 피드백이 지원자에게 제공된다. 특히 이번에는 AI 검증모델이 도입돼 신청서의 AI 생성률과 표절 여부를 검사한다. 1차에서는 283개 기업의 406개 솔루션이 활용됐는데, 2차에서는 약 50개 기업의 150개 솔루션으로 정비해 심사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탈락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길이 열려 있다. 탈락자의 재도전 이력은 가점으로 인정되며, ‘도전 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이후 지원사업 신청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2차 모두의 창업에서는 더 많은 국민에게 도전의 기회를 열고, 재도전과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전 이후에도 창업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을 준비 중이라면 지원 자격이 넓어진 재창업 요건, 6개 항목으로 늘어난 신청서 구성, 2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단계별로 달라지는 지원 규모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8월 20일 신청 개시일과 10월 선발 일정에 맞춰 준비 기간을 계산해두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