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종사자는 대전시로부터 월 최대 2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받고 있다. 궁동 청년매입임대주택 30호는 청년 창업자·종사자에게 별도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청년 정주여건 지원책은 15일 ETRI에서 열린 지역 창업 생태계 대토론회의 현장 질의응답에서 논의됐다. 국무총리가 주재한 지역 창업 생태계 대토론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재한 대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다.
국무총리와 중기부 장관이 같은 날 지역 창업 현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대전시는 딥테크 창업도시 조성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실증, 판로, 투자, 청년 정주여건 과제를 논의했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술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자리였다.
청년 정주여건: 임대료 지원과 청년매입임대주택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월 최대 20만원 임대료 지원은 대전시가 현재 진행하고 있다. 궁동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시세의 약 50% 수준으로 최장 10년 거주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청년 창업자·종사자에게 30호를 별도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종사자와 청년 창업자·종사자다.
대토론회: 지역 성장과 청년 창업 두 세션
지역 창업 생태계 대토론회는 서울에서 열린 창업 생태계 대토론회에 이어 마련됐다. 지역 창업 현장의 과제를 직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행은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이 맡았다.
지역 성장과 청년 창업을 주제로 두 개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주 분야 기업 컨텍(Contec)의 이성희 대표가 발표했다. 강신형 충남대 교수, 장지영 라이징에스벤처스(Rising S Ventures) 대표, 김서균 ETRI 기업성장지원부장, 오주헌 미라클스(Miracles) 대표가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천홍석 트위니(Twinny) 대표가 대전 전체를 딥테크 기술 실증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오라클, KAIST, 한국수자원공사, ETRI, 한국과학기술지주, 돌봄드림 관계자도 참여해 시장 진입과 투자, 공공 실증, 기술협력 등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 과제를 다뤘다.
실증·판로 지원과 창업도시 실적
대전시는 공공수요 기반 문제 해결형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시와 산하기관 현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조달청과 맺은 업무협약을 활용해 실증 제품의 공공시장 진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는 중기부 장관 주재로 대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대전시가 올해 4월 창업도시로 선정된 이후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으며, 17명이 참석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와 배현민 KAIST 창업원장도 자리했다.
창업도시 선정 이후 대학·연구기관 등 22개 기관이 추진단에 참여했고, 대전시는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기업 75개사를 선정했다. 투자 기반은 D-도약펀드 2048억원과 D-성장펀드 543억원을 합친 2591억원이다.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 2026년 평가에서 대전은 세계 296위, 국내 2위,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후속 조치와 향후 구상
대전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는 창업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국무총리실과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한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투자,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지역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