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탄소가치평가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총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상이 된다. 이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은 최초 보증 취급 후 2년간 보증비율 95%와 고정 보증료율 0.5%를 적용받고, 기술평가료 지원도 받는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권형택, 이하 기보)과 부산광역시, BNK금융그룹이 6일 부산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정식 명칭은 ‘부산시 기후테크 기업 금융비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다. 세 기관은 부산지역 기후테크 기업이 짊어진 금융비용을 낮추는 한편, 탄소감축 기술의 사업화와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탄소감축 활동을 뒷받침하려는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자격: 부산 소재 중소기업 중 보증 요건 충족 기업
지원 대상은 부산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중 탄소가치평가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다.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업의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보증지원으로 연결하는 기보의 제도다.
자금은 탄소감축 기술 사업화와 관련 시설 도입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공급된다.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화 자금 확보가 어려운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원 내용: 보증·대출·이차보전 결합
세 기관은 역할을 나눠 맡는다. 기보는 기술평가와 보증을 제공하고,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보증료 지원을 맡는다. 부산시는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을 담당한다.
탄소가치평가보증 이용 기업의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95%로 오른다. 보증료율은 0.5%로 고정되며, 이 우대 조건은 최초 보증 취급 후 2년간 적용된다. 기술평가료 지원도 포함된다.
보증비율 상향과 고정 보증료, 기술평가료 지원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계획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기후테크 산업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 기관은 기술평가와 금융지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설비 도입과 사업화 자금 지원이 목표다. 지원 대상 기업이 실제로 자금을 조달하고 기술 사업화와 탄소감축 설비 도입으로 이어가는지가 협약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