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식품·문화·관광·공간 자원을 활용해 사업을 꾸려보고 싶은 35세 이상 창업자라면 경상북도가 지원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살펴볼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자 개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 자원과 결합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 9월 17일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활력 제고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
지원대상
지원 대상은 35세 이상 창업자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창업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겨냥한다. 단순히 아이디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가 그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 자원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식품, 문화, 관광, 공간 등 지역에 흩어져 있는 자산을 로컬 IP로 만들어 체류와 소비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프로그램 전반에 깔려 있다.
지원체계
이 프로그램은 단년도 사업화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첫해 사업화 지원을 받은 이후에는 2차, 3차 연도로 이어지는 역량강화·판로확대 프로그램이 연계돼, 성장 단계에 맞춰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판로 확대 과정에서는 스타필드 마켓 일산, 성수동 등 수도권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시장성을 검증하고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기회도 주어진다.
성과와 향후 계획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육성된 기업은 누적 63개사다. 2025년 선정기업의 경우 사업 참여 이후 매출이 평균 18% 증가했고, 지역 활성화 성과는 총 293건에 달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가능성을 새로운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경상북도의 지원과 참여기업의 도전, 이를 뒷받침해 온 체계적인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해외 진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박람회 참가 기회를 넓히고 기업별 브랜드 자산 구축을 도와 참여기업이 국내를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35세 이상 예비 창업자라면 이러한 단계별 지원 구조와 판로·해외진출 연계 계획을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